불편을 들으면 직접 만들어 보고, 수치로 고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승효입니다.
✅ 화면을 쓰는 사람의 불편을 직접 듣고, 기능과 정책으로 옮깁니다.
✅ 방법이 두 가지 이상이면 모두 만들어 보고 측정한 수치로 고릅니다.
✅ 출시한 뒤에도 배포, QA, 오류 대응까지 끝까지 맡습니다.
✅ 반복되는 일은 AI 스킬로 만들어 팀과 함께 쓰고, AI 결과물은 검증을 거쳐 받아들입니다.
제가 무언가를 풀어내는 즐거움을 처음 느낀 건 특수부대에서 중사로 근무하던 때였습니다. 군 복무 중에 자동차기계계열을 공부하던 저는 부대 음어/암어 해독 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는데, 잘한다는 생각 없이 즐기면서 한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전역 후 학원에서 웹 퍼블리싱을 배웠고, 어설펐지만 코드를 짜는 일도 그때처럼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퍼블리셔로 일을 시작해 4개월간 천재교육의 React 웹앱 ‘밀크티 하루하나’의 퍼블리싱과 클라이언트 소통을 맡았고, 결함 약 210건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비개발 직군의 직원,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결함을 해결하다 보니 제가 손쓰지 못하는 부분에서 갈증이 생겼고, 개발을 제대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5개월간 프론트엔드 과정에서 다섯 번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큰일 어워즈’ 커리어 부문을 수상했고, 50명 중 5명을 뽑는 챌린지 팀에 합류해 포트폴리오 공유 서비스 ‘Codefolio’를 개발했습니다.
부족한 전공 지식은 일하면서 채웠습니다. 2024년 한양사이버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해 일과 학업을 병행했고, 2026년 2월 졸업했습니다.
2023년 5월부터는 피트니스 센터 CRM·ERP SaaS를 만드는 에이피티플레이에서 웹 프론트엔드를 맡고 있습니다. 센터용 CRM 웹 "어시스트핏"은 저장소 생성부터 맡아 11개월 만인 2024년 8월에 정식 출시했고, 2년 넘게 운영하는 동안 누적 1,036개 센터가 가입했습니다(2026년 10월 기준). 매년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센터 운영자와, 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 대표에게 들은 불편은 단체 연장 같은 기능과 정책으로 옮겼습니다.
기획·디자인 리뷰에는 매번 참석해 사용자 입장에서 화면 의견을 냈고, 백엔드와는 클라이언트에서 쓰기 어려운 API 응답 구조를 짚어 알맞은 형태로 맞춰 왔습니다.
두 방법을 모두 만들어 보고 수치로 고르는 방식이 가장 잘 드러난 일은 Next.js 마이그레이션이었습니다. 팀의 Next.js 16 마이그레이션에 합류해 측정해 보니 첫 응답이 기존보다 일곱 배 넘게 느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16을 유지하며 고치는 안과 15를 기반으로 데이터 요청을 TanStack Query로 옮기는 안을 각각 프리뷰 URL에 배포해 실측했고, 수치가 나은 데다 AWS Amplify가 공식 지원하는 15 기반 안을 제안했고, 측정 결과를 팀에 공유해 합의한 뒤 업무 영역별로 옮겼습니다. 덕분에 느려진 버전은 배포하지 않았고, 먼저 옮긴 회원 상세 화면은 기존 수준의 응답을 지켰습니다.